1842~1910
폴란드의 대표적 여성 시인이자 동화작가, 단편소설가. 1862년 스무살의 나이에 지주인 야로스와프 코노프니츠키와 결혼한 뒤 여덟 명의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던 중 1875년 시인으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1877년 이혼한 뒤 극심한 빈곤 속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뒷바라지하고,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폴란드 실증주의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서 『시가(詩歌)』라는 제목으로 1881~96년 총4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멘델 그다인스키」(1890) 「우리들의 조랑말」(1890) 「연기」(1890) 「거리에서」(1893) 등의 단편과 『난쟁이들과 고아 소녀 마리시아』 『방랑자 야넥』 등의 동화책을 출간했다. 1902년에는 브제신(Wrześń)에서 벌어진 프로이센의 폴란드 어린이 학대 반대시위를 주도했다. 서정시와 함께, 사회의 모순과 고통받는 소외계층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하면서 사회개혁에 앞장서는 계몽적인 작품을 남겼으며, 여덟 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로서 ‘어린이’의 사회적 위상 정립에도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