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光鏞 1919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수를 지냈다. 해방 후 정한모, 정한숙 등과 함께 『시탑』 『주막』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흑산도」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냉정한 시선을 바탕으로 현실의 부조리한 실상을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함으로써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작가적 태도를 보여주었다. 1988년 작고했다. 주요 작품으로 「꺼삐딴 리」 「나신」 「젊은 소용돌이」 「흑산도」 「목단강행 열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