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주간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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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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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찾아온 두번째 쿠데타와 미얀마 민중의 저항 홍명교지옥 같은 일요일이었다. 지난 14일 미얀마 양곤에서 74명의 시위자가 목숨을 잃었다. 당초 “최소 38명”이라고 알려졌던 사망자는 확인 결과 그 두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데타 42일차, 가장 피비린내…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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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아니라 인류가 주인공이다 이향규팬데믹 일년, 게임이라면 벌써 끝났다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에서 주인공은 병원균이다. 팬데믹을 만들어 전인류를 멸망시키면 이긴다. 마지막 남은 인간이 죽기 전에 백신이나 치료제가…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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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남북공동올림픽, 여전히 가능하다 이승환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언급하였다. 여기서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은 “우리…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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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함께 이 비를 맞자: 3·8 여성의 날을 보내며 이진희정체성은 계속 변화한다. (…) 우리는 페미니스트이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누구와 싸우고 연대하는가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한다. —장애여성공감 20주년 선언문 중 휠체어를 타고, 비틀거리며 걸으며, 경직된 입술로…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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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가덕도 특별법과 생태적 전환 이일영충격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발의한 지 석달 만이다. 지난 10여년 이상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에 관한 진지한 숙의가 진행되지…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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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세번째 개학 이하나팬데믹 상황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는 고백을 할 여유는 없다. 팬데믹 속의 세번째 개학이다. 지난 일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학교는 교육부 표현대로 ‘방역의 최전선’에서 전쟁과 다름없는 일년을…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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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독화살을 뽑아야 할 때 송종원우리는 지금 어떤 시간을 통과하는 중일까. 일년 전쯤 느닷없이 출현한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누적된 피로와 어떤 상실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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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우리를 바꾸지 못한다면 황정아지난해 6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으로 전해지는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불평등을 줄이는 기회로 삼겠습니다”라는 말은 내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위기…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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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두개의 공항이 필요할까? 한영인제주에 내려온 지 육년째지만 여전히 지역 현안에 대해 말할 때엔 망설여진다. 최근 불거진 첨예한 갈등의 상당수가 난개발과 급격한 인구유입이 야기한 환경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를…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