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주간논평

  • 방역이 돌보지 않은 빈곤의 그늘 김윤영
    한국의 코로나19 최초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 장기 입원환자였다. 새로운 바이러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 머물라’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었지만, 타인과는 거리를 둘 수 없으면서 사회로부터는 완전히 격리된 사람들의 상황은 여덟명의 사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병원 안에서 100퍼센트의 감염률을 보인 바이러스는 대남병원 밖으로는 한걸음도 나오지 않았다. 외출한 이도,…
    2021.07.28

  • 제주 제2공항 ‘반려’, 생태적 전환의 첫 걸음이 되기를 박찬식
    공항 건설을 중단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장치, 전략환경영향평가   7월 20일,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동의를 얻지 못함으로써 제2공항 건설사업은…
    2021.07.21

  • 제헌절에 톺아보는 권력구조 개헌론 김종철
    반복되는 제헌절의 아이러니   제73주년 제헌절도 예외가 못될 듯싶다. 헌법제정을 기념하는 생일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헌법개정론 말이다. 소위 ‘대권’주자들이 개헌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최종적 헌법개정권을…
    2021.07.14

  • ‘투명인간’이었던 어느 청소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김영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일터에서의 어이없는 산재사망 보도를 보며, 생때같은 자식을 잃고 오열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이 권리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죽지 않고 일할 권리라니!…
    2021.07.14

  • 산림청의 거짓말 이송희일
    지구 표면 50% 이상을 뒤덮고 있던 숲이 지금은 31%까지 줄어들었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2020년에도 전세계 열대우림 훼손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단연 벌채가…
    2021.07.07

  • ‘이준석 현상’은 지속될 수 있을까 한영인
    지난 6월 11일, 제1야당 국민의힘은 30대 청년 이준석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사건인 만큼 ‘이준석 돌풍’을 이끈 원인과 향후 미칠…
    2021.06.30

  • 탄소중립, 목표 아닌 넘어서야 할 벽 김상현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진보적 개혁 추진과 거리가 멀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안은 기후위기가 아닐까 싶다. 아니, 사실 그간 정부여당이…
    2021.06.23

  • 대학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윤지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정책인 ‘대학기본역량진단’의 폐해가 심각해지면서 교육부가 얼마 전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내놓았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미충원 사태로 지방대학의 위기가 심화되고, ‘디지털…
    2021.06.16

  • 2020 토오꾜오, 올림픽의 몸값 박해남
    토오꾜오올림픽 개최가 이제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호주 소프트볼 대표팀은 이미 일본에 입국했고, 야구와 축구 등 한국 대표 선수단도 백신을 접종하고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2021.06.09

  • 팬데믹과 북한의 닫힌 문 김성경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회담이 결렬된 지 2년이 훌쩍 넘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불과 일년여의 시간조차 견뎌내지 못하고 좌초된 것이다. 한동안 하노이 노딜의 책임 공방이…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