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길
安壽吉
안수길 安壽吉
1911년 함남 함흥에서 태어났다. 호는 남석(南石). 동맹휴교 사건으로 함흥고보 자퇴, 광주학생운동 이후 학생운동에 앞장섰다가 서울 경신학교 퇴학, 집안 사정으로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을 중퇴했다. 『만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월남해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교수,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1935년 『조선문단』에 「적십자병원장」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고, 「4호실」 「한여름 밤」 「원각촌」 「목축기」 「벼」 『북향보』 등을 통해 만주 체험을 형상화했다. 월남 후엔 「여수」 「밀회」 「제3인간형」을 통해 해방과 6•25 공간 속 삶의 문제를 다루는 한편, 대작 『북간도』를 통해 민족 수난사를 형상화했다. 1977년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