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길
尹興吉
Yun, Heung-gil
윤흥길 尹興吉 Yun, Heung-gil
194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등단한 뒤 유년기에 겪은 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고통, 가난한 서민들의 생활 현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해왔다. 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힘겨운 삶을 따뜻하게 형상화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6•25로 빚어진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화해를 그린 「장마」 외에 「황혼의 집」 「무제」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꿈꾸는 자의 나성」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21세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장마』 『꿈꾸는 자의 나성』 『낙원? 천사?』, 장편소설로 『묵시의 바다』 『에미』 『완장』 『낫』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등이 있다. 현재 한서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Yun Heung-gil is one of the major Korean novelists. His works are honest and touching portraits of human relations marred by rapid industrialization and the resulting sense of alienation that plagues urban life. Yun records people’s desperate but ultimately unsuccessful attempt to maintain their self-respect as their life spirals down uncontrollably from bourgeois respectability toward poverty and disgrace. In 2004, his latest book Way to Soradan won the Daesan Literature Pr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