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丁若鏞
Jeong, Yag-yong
정약용 丁若鏞 Jeong, Yag-yong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조선 최대의 실학자이자 사상가. 다산(茶山)은 그의 호이다. 1762년 경기도 광주군에서 출생했고, 28세에 문과에 급제해 동부승지·형조참의 등의 벼슬을 지냈다. 경학(經學)과 문장에 뛰어났으며 천문·지리·의술 등 자연과학에도 밝았다. 천주교를 가까이한 것을 빌미로 1801년 신유옥사에 연루되어 18년간의 유배형에 처해졌다. 유배기간 동안 목격한 피폐한 사회상을 계기로 바른 정치와 민생 향상의 개혁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며 다각도의 학문적 연구를 진행했다.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의 방대한 실학 관련 저작과 경학 연구서 232권을 비롯해 2500여 수의 시(詩)와 문장 등 뛰어난 저술들을 남겼다. 1818년 음력 8월에 귀양이 풀려 고향으로 돌아왔다. 1836년 음력 2월 22일 회혼일(回婚日) 아침에 마현리 자택에서 별세했다.
Born in 1762 in present-day Namyangju, Gyeonggi Province, Jeong Yag-yong pass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at 27. After a series of official posts including those of a court academician, annalist, secret royal commissioner, magistrate of Goksan, royal secretary, and councilor of the Board of Punishment, he was banished for 18 years, from the age of 39, for his involvement in the Persecution of Catholics in 1801. Nevertheless, he penned some 500 volumes on Silhak (“Practical Learning”); 232 studies on Confucian classics; Admonitions on Governing the People, Treatise on Good Government (Gyeongse Yupyo) , and Towards New Jurisprudence (Heumheum Sinseo); and numerous outstanding verse and prose works. This synthesizer of the new current in Korean Confucian thought died in 1836 in his native village. Changbi has published his Letters from Banishment, Selected Prose of Dasan, and Selected Verse of D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