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1956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68년 베를린신문연구원에서 수학했다. 1953년 『대한통신』기자를 시작으로 언론에 몸담은 이래, 『조선일보』『한국일보』『자유신문』 등의 외신부에서 근무하였다. 이어 『한국일보』 논설위원(1960), 『경향신문』논설위원·편집국장, 『조선일보』『동아일보』논설위원, 『동아일보』편집국장(1974)을 지낸 뒤 1988년 『한겨레신문』 발행인‧인쇄인을 역임했다. 정보기관에서 받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1990년부터 파긴슨병을 앓았고, 투병중 2001년 12월 숨졌다.
저서로 『해방전후의 인식』(공저), 『민족지성의 탐구』『한국 민족주의의 탐구』『한국 현대사론』『드골 평전』『의열단』『민주언론, 민족언론』『한국언론 바로보기 100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