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창작과비평

엄기호 嚴奇鎬

1971년에 태어났다. 울산 귀퉁이에 있는 시골에서 쭉 자랐다. 2000년부터 국제연대운동을 하면서 낯선 것을 만나 배우는 것과 사람을 평등하게 둘러앉게 하는 ‘모름’의 중요성을 배웠다. 답을 제시하는 것이 자신의 재주가 아니라 묻고 또 묻는 것이 이번 생의 이유라고 여긴다. 삶이 인과적으로 구성되어 분석될 수 있다기보다는 삶이란 우연이며 글과 말은 그 아이러니와 역설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는 학생뿐 아니라 두루두루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닥쳐라, 세계화!』 등이, 함께 쓴 책으로 『노오력의 배신』 『공부 중독』 『저항하는 평화』 『사회적 영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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