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찬
河瑾燦
하근찬 河瑾燦
193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48년 전주사범학교를 중퇴하고 몇 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1954년 부산대 토목과에 입학했으나 다시 중퇴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 이대」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수난 이대」는 세계대전과 6•25전쟁이라는 양대 전란을 통해 민족적 수난을 집약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미군 주둔에 따른 사회상의 변화를 다룬 「왕릉과 주둔군」, 일제 말기를 배경으로 한 「족제비」 등은 가난한 농촌을 무대로 서민들의 애환과 민족적 비극을 그려내는 데 천착해온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