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꼴롬비아 북부의 아라까따까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8세까지 외조부모 밑에서 자라게 되는데, 어린시절 전해들은 이야기는 훗날 그가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토양을 제공한다. 꼴롬비아 국립대학과 까르따헤나 대학에서 법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하였다. 1947년에 「세번째 체념」(La tercera resignaci뾫)으로 문단에 입문하였으며, 1950년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 지에 ‘셉띠무스’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면서 저널리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가르시아 마르께스는 헤밍웨이나 포크너처럼 방대한 허구적 세계와 짜임새있는 짧은 서사를 동시에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특히, 그의 문학적 특성이 온축된 『백년 동안의 고독』(Cien a뻩s de soledad, 1967)은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문학적 트렌드를 유행시키며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2002년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Vivir para contarla)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