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明治)대학 문예과를 졸업했다. 서울고에서 교편을 잡다가 1959년부터 경기대 교수로 재직했다. 1954년 단편 「환상곡」을 『사상계』에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규격화된 기계문명의 틀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인간의 존재의식을 파헤친 단편 「213호 주택」 외에 『천사의 생활』 『고독한 양지』 등의 작품이 있다. 2002년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