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평남 성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효식(孝植).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호세이(法政)대학을 중퇴했다. 유학시절부터 카프에 참가해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평양고무공장 총파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일보』 기자, 『인문평론』 편집장을 거쳐 해방 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장을 지냈으며, 1947년 월북하여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을 지냈다. 1953년 남로당 일파가 숙청될 때 같이 숙청되어 강제노동을 했지만 그 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1930년 『조선일보』에 발표한 데뷔작 「공장신문」 외에 「처를 때리고」 「소년행」 「남편, 그의 동지」 『대하』 「경영」 「맥」 등의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