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일본 메이지(明治)학원 중학부와 가와바타미술학교(川端畵學校)에서 수학했고, 최초의 문예동인지인 『창조』와, 『영대』를 창간했다.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초래된 생활난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역사소설과 사담을 썼으며, 빈곤과 약물중독에 시달리다가 1951년 병사했다. 1919년 『창조』에 「약한 자의 슬픔」을 처음 발표한 후, 「배따라기」 「태형」 「감자」 「붉은 산」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과 『운현궁의 봄』 『대수양』 등의 장편을 발표했다. 현진건과 함께 근대단편소설을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