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52 니꼴라이 고골은 1809년 우끄라이나의 쏘로친츠에서 소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시절부터 연극과 문학에 재능을 발휘했던 고골은 1828년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자 뻬쩨르부르그로 떠나지만 큰 도시에서의 좌절을 겪게 된다. 1830년 중편 「이반 꾸빨라의 전야」를 발표하면서 호평을 받게 되어 주꼬프스끼, 뿌슈낀과 같은 문단의 명사들을 사귀게 된다. 이후 작품집 『아라베스끄』 『미르고로드』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벌였다. 그밖에 뻬쩨르부르그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중편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희곡 『검찰관』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사명감을 더욱 강력하게 인식하게 된다. 마지막 장편 『죽은 혼』을 완성하기 위해 정열을 기울였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종교적인 광신과 정신적 혼란에 빠져 1852년 실의 속에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