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974 카슈니츠는 칼스루에에서 태어나 서점원으로 일하다가 1920년대말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 『사랑이 시작되다』(1933)를 발표한 이후 시와 소설, 방송극에 걸쳐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카슈니츠의 단편소설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여 삶을 옥죄는 어두운 힘을 섬세하고도 절제된 여성적 필치로 포착하는 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