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고교 재학중에 발탁되어 TV 드라마에서 활동하다 1974년 고(故)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에 캐스팅되면서 신예배우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으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영화부문(현 백상예술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이 감독과 함께 다수의 영화작업에 참여했다. 이만희 감독의 유작 「삼포 가는 길」(1975)에서 ‘백화’로 활약,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만희 감독 작고 후 미국으로 이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와 싼타페 등지에서 화가로 활동하며 명상치유의학과 자연치유음식을 공부했다. 현재 하와이 마우이 섬에 거주하며 명상과 치유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