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1951 토오꾜오에서 저명한 건축가의 장녀로 출생. 일본여자대학 예과에 입학한 해에 열일곱의 나이로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를 써서 쯔보우찌 쇼오요오의 소개로 발표하면서 학교를 중퇴하고 창작에 전념. 고대 동양어 연구가인 아라끼 시게루와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러시아문학자인 유아사 요시꼬(湯淺芳子)와 공동생활을 시작하여 이 체험을 바탕으로 대표작 『노부꼬(伸子)』를 완성했다. 쏘비에뜨 여행 후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동맹(NAPF)에 가입, 공산주의 지도자 미야모또 켄지(宮本顯治)와 재혼했다. 전시 공산주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집필금지와 투옥 등 고난을 겪었으며, 패전후 공산당이 재개되면서 정력적으로 집필과 사회운동을 병행했다. 민주주의문학, 프롤레타리아문학을 대표하여 『삼나무 울타리(杉垣)』 『반슈우(播州) 평야』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