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무잠(武岑). 대구사범 졸업 후 영천공립보통학교•자인공립보통학교 교원으로 근무했고, 여성동우회•여자청년동맹 등에 가입해 계몽운동에 참여했다.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박계화(朴啓華)라는 필명으로 「나의 어머니」가 당선, 이후 시베리아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꺼래이」와 가난의 극치를 보여준 「적빈」, 그 밖에 「복선이」 「정조원」 「악부자」 「빈곤」 「광인수기」 등을 발표했다. 1939년에 요절했다. 유작으로 「아름다운 노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