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한양대 재학 중 6•25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입대해 복무했다. 1957년 『문학예술』에 단편 「쑈리 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쑈리 킴」은 미군 부대 주위에서 사는 인물들의 생활을 통해 6•25의 비극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후에는 주로 부조리한 한국 사회의 현실과 풍속을 사실적 문체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저 거대한 포옹 속에」 「잔해」 『빙하시대』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