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003 작가이자 평론가로 져쟝(浙江)성 항져우(杭州) 출신이며 샹하이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1926년에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에 가입했지만 다음해에 탈퇴했다. 모더니즘 문학잡지인 『현대(現代)』와 『무궤열차(無軌列車)』의 편집에 참여했다. 1930년대 중국문단에는 모더니즘 문학이 유행하고 심리분석 소설이 등장하는데, 스져춘은 조숙한 중국 현대문명의 도시 샹하이를 배경으로 도시인의 생활을 심리분석 기법을 통해 표현했다. ‘중국 현대 심리소설의 개척자’라든가 ‘진정한 의미의 모더니스트 작가’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회주의 정권이 성립된 이후로는 샹하이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술연구에만 전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