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지식인의 한 사람.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Amos Klausner)이며 오즈(Oz)는 히브리어로 ‘힘’을 뜻한다. 18종의 저서를 냈고 전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교에서 태어났고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그의 집안은 시오니스트였으나 오즈 자신은 시나이반도에서 ‘6일 전쟁’을 겪은 1967년 이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있어 두 국가(two-state) 체제를 옹호하며 1978년 반전단체 ‘즉시 평화’(Peace Now)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의 평화공존을 위해 힘써왔다. 1965년 출간한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를 비롯해 『아마도 다른 곳에』 『나의 미카엘』 『블랙박스』 『여자를 안다는 것』 『밤이라 부르지 마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등의 저서가 있다. 이스라엘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이스라엘 문학상을 비롯해 페미나상, 런던 윙게이트상, 괴테상,, 하인리히 하이네상 등의 문학상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