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2008 19세기의 사회소설은 죽었다는 신조, 작가는 구체적인 대상들을 몰개성적으로 묘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주장으로 특징지어지는 누보로망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이론가이다. 그의 작품은 극적인 줄거리 구성, 일관성 있는 시간 개념, 인물의 심리분석 등 관례적인 요소들이 배제되어 있으며, 그 대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미지들, 몰개성적으로 묘사되는 구체적인 대상들, 일상생활의 임의적인 사건들로 구성된다. 시각적인 세계에 대한 강조는 영화-소설을 낳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