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80 1904년 꾸바의 아바나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2년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하여 수년간 빠리에 거주했다. 1927년 좌파적 정치이념 때문에 마차도 독재하에서 7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1928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11년간 빠리에 살며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과 교우했고 그들을 통해 조국의 찬란함에 눈떴다. 1939년 귀국하여 여러 해 동안 생계를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꾸바혁명 성공 후에는 다양한 정치·외교적 직책을 수행하며 라틴아메리카의 작가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백과사전적 교양을 갖춘 지식인이었던 그는 역사와 문학 외에도 음악, 건축 그리고 회화에 정통하였다. 1977년 세르반떼스상을 수상했으며 1980년 빠리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