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생. 독일 중동부의 소도시 할버슈타트에서 태어나 대학시절에는 법학과 역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졸업 후 잠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영화제작과 소설창작을 시작했고, 특히 1960년대 독일의 전위적 영화운동인 ‘뉴 저먼 씨네마’ 그룹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첫 작품 「어제와의 이별」(1966)에 이어 다수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1968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써커스장에서 혼란에 빠진 예술가들」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클루게의 단편소설들은 영화감독답게 독특한 모자이크 형식으로 역사의 폭력과 광기에 희생되는 개인의 운명을 다룬 작품이 주종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