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37년 『단층』 창간호에 「마권」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동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구구(區區)」 「부호」 「농담」 등의 소설과 「개성•작가•나」라는 평론 등을 발표했다. 그는 작품들을 통해, 이성적이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지식인과 비이성적이지만 적극으로 행동하는 인간을 대비시키면서, 역사적 방향을 상실한 시대에서 올바른 삶은 무엇인지 묻는다. 해방 후에는 「직맹반장」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