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났다. 호는 춘원(春園). 일찍 부모를 여의고 일본에 유학한 후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냈다.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독립신문』 주간으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나중엔 조선문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친일 활동을 한다. 1910년 『소년』에 「어린 희생」을 처음 발표한 후, 1917년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로 평가되는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면서 이름을 떨친다. 이후 발표한 「흙」 「유정」 역시 계몽사상을 통해 전근대적 관습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며, 「단종애사」 「이차돈의 사」 등의 역사소설도 썼다. 6•25 때 납북되어 1950년에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