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箕永. 1895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호는 민촌(民村). 천안 영진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正則)영어학교에서 수학했다. 1924년 『개벽』에 「오빠의 비밀편지」가 당선되면서 등단했고, 카프에 가입해 활발히 활동했다. 해방 후 월북하여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북한의 문학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작으로는 「민촌」 「서화」 등의 단편과, 프로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고향』을 비롯한 『신개지』 『봄』 『땅』 『두만강』 등의 장편이 있다. 1984년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