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생. 일제 아이힝어는 잉에보르크 바흐만과 함께 현대 오스트리아 문학의 대표적인 여성작가이다. 아버지가 유대계라는 이유로 히틀러 점령치하에서 가족들이 많은 고초를 겪었으며, 종전 후 의과대학에 진학하였으나 곧 학업을 포기하고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 『더 큰 희망』(1947)을 발표한 이래 시와 소설에서 다수의 문제작을 발표하였다. 아이힝어의 문학은 사물화된 세계를 다른 시각에서 보게 만드는 치열한 언어탐구를 그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