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서울 출생. 1971년 서울대 인류학과에 입학한 뒤 유신독재 하에서 긴급조치법•계엄령 위반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하다 1980년 「바람 불어 좋은 날」을 보고 영화계 입문을 결심, 1981년부터 이장호 감독 연출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83년 『월간 마당』에 영화평을 쓰면서 영화평론 활동을 시작해 1984년 『월간 조선』에 1년간 영화평을 연재하면서 「열린 영화를 위하여」「카메라의 인간선언」「민중영화의 모색」 등을 발표했다. 주요 작품으로 「서울예수」(선우완 공동 각본•감독)「성공시대」「우묵배미의 사랑」 「경마장 가는 길」「화엄경」「너에게 나를 보낸다」「한국영화 씻김」(세계영화 100주년 기념다큐멘터리) 「꽃잎」「나쁜 영화」「거짓말」「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이 있으며,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독특한 흐름을 대변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