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평북 의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서죽(瑞竹). 일본 니혼(日本)대학 문과를 중퇴하고 『매일신문』 기자, 『중앙신문』 문화부장을 역임했다. 1935년 『매일신보』에 「여자」 등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고,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졸곡제」 입선, 이듬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성황당」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40년대까지 「잡어」 「고고」 「제신제」 등을 발표했고, 이후엔 『자유부인』 『소설 손자병법』 등의 대중소설에 주력했다. 1991년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