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충북 진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포석(抱石). 서울 중앙고보를 중퇴한 후 일본 도요(東洋)대학에서 수학했고 카프에 가입했다. 소련작가동맹 원동(遠東)지부 간부를 지냈으나, 스탈린의 탄압 정책의 와중에서 일본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1938년 총살당했다. 초기엔 「김영일의 사」 「파사」 등 희곡을 발표하다가 1925년 「땅속으로」가 『개벽』에 실리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낙동강」 「농촌사람들」 「아들의 마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