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웹북으로 보기 스크랩 시 문성해 文成海 1963년 경북 문경 출생. 199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chaein00@hanmail.net 가뭄 맞은편에서 등 굽은 할멈이 물통을 수레에 끌고 온다 겨우내 날랐을 물통이 물 흠뻑 먹어 번들거린다 물통에서 떨어진 물이 시멘트 바닥을 기어간다 멀어지는 할멈을 기를 쓰고 따라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