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고형렬 『에세이 장자』(전 7권), 에세이스트 2019

‘파종성 영장류 질환’의 팬데믹 시대에 ‘장자’를 읽다

 

 

장석주 張錫周

시인 kafka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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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은 시인이자 재야의 ‘장자’ 연구가다. 그가 재야에 머물며 ‘소요유(逍遙遊)’ ‘제물론(齊物論)’ ‘양생주(養生主)’ ‘인간세(人間世)’ ‘덕충부(德充符)’ ‘대종사(大宗師)’ ‘응제왕(應帝王)’으로 구성된 『장자(莊子)』를 풀어 쓴 에세이를 펴냈다. 본디 이 책은 중국 전국시대의 송나라에서 ‘칠원리(漆園吏)’라는 미관말직에 있던 장자라는 인물의 우화·우언을 모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장자』는 ‘괴이한 인물전’이자 ‘도가 학파’의 모태가 된 책이다. 동아시아의 가장 유명한 철학서적 중 하나로 무용과 유용의 분별에서 벗어나 쓸모없음의 큰 쓸모를 구하는 지혜의 책이다. 생태주의 정치철학을 펼친 선각의 사상서이자 낡은 가치의 뒤집기를 선동하는 사상을 담은 서책이다. 아울러 국가 재난이 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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