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훤

2014년 『문학과의식』으로 등단.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양눈잡이』 등이 있음.

PoetHwon@gmail.com

 

 

 

귀로

 

 

몸뚱이만 한 수하물이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나온다

 

가방 몇개가 돌아오는 데 17년이 걸렸다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에는 그를 미워하는 얼굴이 아직 없다 앞으로도 모르고 싶다

 

모르기로 하는 일에 능숙한 사람이

여권을 건네고 검지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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