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동 宋竟東

1967년 전남 벌교 출생.

200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실천문학』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등이 있음.

umokin@hanmail.net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하면서는

한진 노동자들이 조남호 회장과 교섭하며

자신들 정리해고 철회뿐만 아니라

정규직인 자신들보다 우선해고된 1500여명의 비정규직과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고용되어 있다는

2만여명의 비정규노동자들 권리와 관련된 문제를

의제로 삼아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조남호는 수빅조선소로 수주 물량을 빼돌려

한진중공업의 일거리를 없애 만든 인위적인 경영상 위기를

정리해고 명분으로 삼았다. 그런 필연적인 연유를 떠나서도

처지가 같은 노동자들끼리 함께 살기를 모색하는 것

난 그게 온당한 노동자들의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꿈꾸는 소리는 하지 말라 했다

 

저자의 다른 글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