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웹북으로 보기 스크랩 시 김신용 金信龍 1945년 부산 출생. 1988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 시집 『버려진 사람들』 『개같은 날들의 기록』 『몽유 속을 걷다』 『환상통』 등이 있음. 도장골 시편 營實 산비탈 가시덤불 속에 찔레 열매가 빨갛게 익어 있다 잡풀 우거진 가시덤불 속에 맺혀 있어서일까? 빛깔은 더 붉고 핏방울 돋듯 선명해 보인다 겨울 아침, 허공의 가지 끝에 매달린 까치밥처럼 눈에 선연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