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역주 『변영만 전집』 성균관대출판부 2006

동서고금을 넘나든 박학

 

 

송재소 宋載卲

성균관대 교수, 한문학 skjisan@hanmail.net

 

 

변영만-전집

변영만(卞榮晩), 변영태(卞榮泰), 변영로(卞榮魯) 삼형제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특이한 인물들이다. 변영태는 1951년 외무부장관 자격으로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개최된 에카페(ECAFE,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후 여행경비를 남겨 반납한 일로 유명하다. 그만큼 청렴하고 강직한 인물이었다. 변영로는 『명정 40년』(서울신문사 1953)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오상순, 이관구, 염상섭과 함께 술에 만취한 채 성균관 뒷산에서 알몸으로 소를 타고 공자를 모신 성균관 앞을 유유히 지나간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