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마르크 오제 『나이 없는 시간』, 플레이타임 2019

시간의 집에서 만나는 나이

 

 

김영옥 金英玉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 daimon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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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이 질문에서는 언제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살면 안 된다는 경고음이 함께 울린다. 그러나 ‘나이에 어울리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관습을 빼고 나면 ‘나잇값’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란 없기 때문이다. 나이를 저울에 올려놓고 한번 재볼까? 어떤 값이 나오나? 18세 참정권을 외치는 십대들이나, ‘광장’의 주도권을 탈환하고자 태극기를 품에 안고 전진하는 노년들이나 나잇값을 두고 투쟁을 벌인다는 점에서는 다 동지들이다. 마르끄 오제(Marc Augé)가 쓴 『나이 없는 시간: 나이 듦과 자기의 민족지』(Une ethnologie de 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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