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형 李喜亨

1991년 서울 출생. 201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hyung0615@nate.com

 

 

막창

 

 

선배는 조문에 서툴렀다

 

한낮부터 막창에 막걸리를 마시면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밤이면

학교 앞 공원에서 주차장에서

벤치에 가방과 맥주를 올려놓고

배드민턴을 함께 치면서

 

별일 아닌 일을 별일처럼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일들은

 

자주 바닥에 닿는 셔틀콕과는 무관한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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