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지

1976년 전남 고흥 출생. 200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poem-k@hanmail.net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여기 하늘엔 네가 어릴 때 바닷가에서 주웠던

소라 껍데기가 떠 있어.

거기선 네가 좋아하는 슬픈 노래가

먹치마처럼 밤 푸른빛으로 너울대.

그리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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