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김호연 『우생학, 유전자 정치의 역사』아침이슬 2009

북미 국가의 폭력적인 우생학 정책

 

 

김명진 金明振

성공회대 강사, 시민과학쎈터 운영위원 walker71@empal.com

 

 

우생학올해는 다윈 탄생 200주년이자 그의 저서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 되는, 과학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해 다윈 진화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학술회의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들이 잇따라 개최되었다. 6월 27일에는 한국과학사학회와 한국서양사학회가 공동주최한 심포지엄‘역사 속의 진화론’이 열렸고, 7월 2일과 3일 양일간에는 관련 11개 학회가 함께 마련한‘다윈 진화론과 인간·과학·철학’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후자의 경우에는 지방에서 1박2일 휴가를 내고 올라와 행사를 지켜본 청중도 제법 있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 학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