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년 7월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호가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에 이르렀다. 이들은 조선측의 온갖 회유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만행을 부리다가 결국 소멸되었다. 제너럴 셔먼호 사건은 이후 조선과 미국 간의 현안이 되었다. 미국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1866년 말 와추쎄트(Wachusett)호, 1868년 3월 셰넌도어(Shenandoah)호를 파견했다. 그리고 자국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고 나아가 조선과의 수호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1871년 4월 강화도에서 무력시위까지 단행했다(신미양요). 조선과 미국이 수호조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1882년이지만 양국간에는 그전에도 이처럼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