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 鄭顕友

1986년 경기 평택 출생.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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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1

 

 

옥상에서 유리를 껴안고 뛰어내리는

사람,

너는 이마에 빗물을 맞고 서 있다,

인간이 가진 울음을 모두 흘릴 수 없다는 것을

무심히 뛰어내린 철로 위에서 괴로움을 나눠도 좋을 너를

그곳에 오래

  1. 기존 커튼콜과는 달리 특정한 장면을 시연하고 관객이 촬영할 수 있게 하는 ‘스페셜 커튼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