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나리오 | 심사평

 

어떠한 공모전이든, 주최측이나 심사위원의 입장에서는 ‘당선자 없음’이라는 결과가 가장 곤혹스러울 것이다. 이번 심사에 불가피하게 이 단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여긴다.

올해는 35편의 작품이 응모하여 작년에 비해 편수는 줄지 않았으나 작품의 수준은 현저히 떨어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나 자신도 매우 궁금하다. 어차피 씨나리오란 영화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진대, 현재 한국영화계의 침체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어 현장영화인으로서 마음이 가볍지 않다. 작년에 대학생다운 패기와 상상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