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앤드루 파인스타인 『어둠의 세계』, 오월의봄 2021

탐욕의 시장을 수호하는 ‘안보’의 흑막

 

 

정욱식 鄭旭湜

평화네트워크 대표 wooksi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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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세계: 무기산업을 둘러싼 부패의 내막과 전쟁 기획자들』(The Shadow World, 2011, 조아영·이세현 옮김)은 세계 도처에서 벌어져온 무기거래와 방위산업, 그리고 이것들이 전쟁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낱낱이 파헤친 논픽션이다. 이 책의 저자 앤드루 파인스타인(Andrew Feinstein)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회의원 출신이자 여러 단체에서 부패 감시 및 구호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각종 매체에 글을 쓰고 출연하면서 전세계 부패의 40퍼센트 이상이 무기거래 속에서 발생한다며, 이에 대한 감시와 규제, 그리고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어둠의 세계’라는 책 제목은 ‘그레이마켓’이나 ‘블랙마켓’에서 활동하는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