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웹북으로 보기 스크랩 시 신동옥 申東沃 1977년 전남 고흥 출생. 2001년 『시와반시』로 등단. 시집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고래가 되는 꿈』 『밤이 계속될 거야』 등이 있음. poetman77@hanmail.net 에레혼 박속같이 하야니, 달 떴나 먹장 같은 어둠 속인 것을. 무슨 무슨 산이 있는 모양이고 물줄기에 폭 안긴 마을이다. 마루에 댓돌에 문고리 하나까지 이상스레 낯익다. 처마 아래로 구멍을 얼기설기 가려 세운 바람벽. 윗목에 죽은 듯 모로 누워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