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거트먼·조너선 D. 모레노 『죽기는 싫으면서 천국엔 가고 싶은』, 후마니타스 2021
실험대에 올라간 생명이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
최은경 崔銀暻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qchoiek@gmail.com
에이미 거트먼(Amy Gutmann)과 조너선 D. 모레노(Jonathan D. Moreno)는 미국의 생명윤리학자로서 오바마정부 대통령 직속 생명윤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이들이다. 기독교적 도그마와 밀접한 주제인 배아와 인간 복제 문제 등에 집중했던 부시정부와 달리 오바마정부의 생명윤리위원회는 뇌과학 연구나 전장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에볼라 유행 등 현대 의료가 마주한 복잡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