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규 李恩奎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무해한 복숭아』 등이 있음.

yudite23@hanmail.net

 

 

 

여름, 신림

 

 

제철

아낌없이 누리다

혹은 때를 놓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과일의 씨앗을 씻어 볕 좋은 창가에 말리는 걸 좋아하던 한 사람

다 마른 씨앗을 조용히 만지작거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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