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이이다 이치시 『웹소설의 충격』, 요다 2019

웹소설,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박인성 朴仁成

문학평론가 clausewiz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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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충격: 인터넷 소설은 어떻게 출판 시장을 정복했는가』(선정우 옮김)는 일본의 웹소설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출판시장의 구조 및 콘텐츠의 빠른 회전, 사용자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 등을 충실히 기록한 보고서다. 이이다 이찌시(飯田一史)는 일본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웹소설의 생태계를 진단하고, 기존 출판업계가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와 함께 웹소설이 서적화되며 종래의 문학출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상까지 적극적으로 분석한다. 핵심은 새로운 미디어들이 출판보다 우선하는 시대에 웹소설이 사용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갖추는 적극성을 보이며, 빠른 유행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콘텐츠에 대한 객관적 평가 및 반성을 통해서 자체적인 진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저자의 논의를 따른다면, 웹소설은 독자-사용자 지향의 플랫폼과 문학 콘텐츠의 가장 적극적인 결합 방식처럼 보인다. 이야기에 대한